▲ 희망연대노조는 10일 오전 서울 은평구 민주노총 서울본부 회의실에서 사단법인 희망씨에게 기금 5천만원을 출연했다. <희망씨>

희망연대노조가 청소년과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노동상담·교육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수천만원을 쾌척했다.

사단법인 희망씨와 희망연대노조는 10일 오전 서울 은평구 민주노총 서울본부 회의실에서 ‘벽돌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노조는 희망씨에 5천만원의 기금을 출연했다. 노조의 기금은 희망씨가 지난해부터 추진한 노동·심리 상담과 노동교육 공간 마련 사업에 쓰인다.

그간 희망연대노조 소속 지부들과 사측이 단체협약을 통해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한 적은 있었지만 노조 자체적으로 기금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희망씨가 만드려는 공간 이름은 ‘친구’를 의미하는 ‘아띠’다. 청소년 단체·노조·심리상담센터·노동법률상담센터가 2023년 입주할 예정이다. 희망씨는 “청소년과 노동자들이 만나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희망씨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재정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희망씨 홈페이지(hopec.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희망씨는 노동자와 아동·청소년 연대를 위해 희망연대노조 조합원과 시민사회단체가 설립한 법인이다.

정소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