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서울본부

민주노총 서울본부(본부장 김진억)가 청소년 자립준비 청소년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서울본부는 지난 11일 오후 강북노동자복지관에서 지원 대상 청소년과 처음 만나 1년간 지원사업 ‘네가 있어 우리가 있다’ 시즌2의 막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서울본부는 지원 대상 청소년과 마음 열기 및 집단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사업 취지와 기대를 함께 나눴다. 이들은 ‘네가 있어 우리가 있다’ 사업에 상호 협력하기로 하고 공동약속문도 작성했다.

이후 서울본부는 자립준비 청소년을 대상으로 노동법과 노동인권 교육, 금융교육, 진로·취업 상담, 자립캠프, 생활지원 같은 사업을 1년간 진행한다. 참여신청을 받은 청소년 10명이 지원 대상이다.

이 사업은 그룹홈을 퇴소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홀로서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룹홈은 사망이나 질병·이혼·학대 같은 사유로 부모님과 함께 살지 못하는 보호아동 5~7명을 돌봄노동자 3~4명이 소규모 가정형태로 돌보며 공동가정을 꾸려 생활하는 곳이다.

이 사업은 민주노총 서울본부는 2021년 구성한 생활문화위원회 생활·나눔·연대 사업 확산의 일환이다. 서울본부뿐만 아니라 사무금융우분투재단과 사단법인 희망씨, 사단법인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가 함께한다.

김진억 본부장은 “이 사업에 참여하는 청소년이 건강한 노동자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지하는 울타리가 될 것”이라며 “사업종료 이후에도 선배 노동자와 중장기적으로 연계해 어려움에 직면하더라도 힘을 주고 응원하는 사람이 있다는 믿음을 심어 주겠다”고 말했다.

 이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