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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과 세계]“더 낮게, 더 넓게” 노동조합의 나눔과 연대 사례를 만나다(2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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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희망씨 조회 135회 작성일 2023-04-13 13: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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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낮게, 더 넓게” 노동조합의 나눔과 연대 사례를 만나다

민주노총 서울본부, 2023년 생활문화연대 사례발표 토론회 개최
노동조합의 지역연대․나눔연대 사업 확산 … 참여 활성화 고민

민주노총 서울본부는 지난 5일 강북노동자복지관에서 '지역과 노동, 우리 당장 만나!'라는 제목으로 생활문화연대사업 사례발표 토론회를 개최했다.
민주노총 서울본부는 지난 5일 강북노동자복지관에서 '지역과 노동, 우리 당장 만나!'라는 제목으로 생활문화연대사업 사례발표 토론회를 개최했다.

지역사회에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며 더 낮은 곳을 향한 일상의 연대를 확장해가는 노동조합들이 주목받고 있다.

민주노총 서울본부는 지난 5일 강북노동자복지관에서 '지역과 노동, 우리 당장 만나!'라는 제목으로 생활문화연대사업 사례발표 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 202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이번 토론회는 노동조합과 지역사회의 결합을 통한 일상적인 나눔과 연대의 사례들을 공유하고 더욱 확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토론회의 주발제를 맡은 김진억 민주노총서울본부 본부장은 「노동의 사회연대 전략, 일상의 계급연대 - 생활문화·나눔연대사업」이라는 제목으로 민주노총 서울본부 생활문화위원회 건설의 배경과 취지, 주요 사업 내용과 의미를 설명했다.

김진억 본부장은 “위기의 대한민국에서 노동과 지역의 광범위한 연대를 통해 사회 변화를 만들어나가자”며 “각 산별‧연맹과 현장 조합원들이 이 사업의 의의에 공감하고 사업이 실천적으로 확산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서울본부는 지난 5일 강북노동자복지관에서 '지역과 노동, 우리 당장 만나!'라는 제목으로 생활문화연대사업 사례발표 토론회를 개최했다.
민주노총 서울본부는 지난 5일 강북노동자복지관에서 '지역과 노동, 우리 당장 만나!'라는 제목으로 생활문화연대사업 사례발표 토론회를 개최했다.

나상윤 강서구노동복지센터장은 노동조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긍정적 인식보다 세 배나 높은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하며 지역사회와 결합하지 못하는 노동자 운동의 현실을 뼈아프게 짚었다. 나 센터장은 “지역연대는 노동자가 주민으로서 역할을 같이 하는 것”이라며, “노동조합에 대한 이미지 메이킹 차원이 아니라 한국사회 변화 전략으로, 지역에서부터 변화시키기 위한 실천으로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금속노조 경남지부의 사회연대사업 사례가 소개됐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2015년 사회연대기금을 조성하고 2016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7년여 동안 이어오고 있다. 이주노동자 상담 및 권리 구제 사업과 제조업 비정규노동자 근골격계질환 의료지원 사업이 핵심이다. 이외에도 지역 시민단체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사업과 청년단체들의 공동기획 사업을 지원하기도 했다.

조은성 금속노조 경남지부 사회연대사업부장은 “올해는 권역을 나누어 지회들이 지역단체들과 연대해 사업을 계획하기로 했다”며 “사회연대기금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노동조합과 조합원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을 주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서울본부는 지난 5일 강북노동자복지관에서 '지역과 노동, 우리 당장 만나!'라는 제목으로 생활문화연대사업 사례발표 토론회를 개최했다.
민주노총 서울본부는 지난 5일 강북노동자복지관에서 '지역과 노동, 우리 당장 만나!'라는 제목으로 생활문화연대사업 사례발표 토론회를 개최했다.

박정훈 라이더유니온 전 위원장은 라이더유니온 조합원들의 ‘라눔’을 소개했다. ‘라이더 나눔’의 약칭인 라눔은 저소득층에 도시락을 배달해주는 나눔활동이다. 재작년 강서지회에서 시작해 지난해 마포구에 이어 광진구, 중구, 강남구, 중랑구, 경기도 등으로 확산됐다.

박 전 위원장은 “조합원들이 돈 버는 배달과 봉사하는 배달의 느낌이 다르다며 자기 노동으로 타인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매우 능동적으로 참여한다”고 말한 뒤, “이윤 목적의 노동과 달리 시간 압박, 보수 압박에서 해방돼 동료들은 물론 주민들과 상호작용하는 사회적 필요노동”이라는 의미를 설명했다.

공공운수노조 희망연대본부와 6년째 사회연대사업을 함께 하고 있는 의정부지역의 최혜영 우리동네협동조합 이사장도 사례발표에 나섰다. 최 이사장은 “코로나로 인한 노동 피해 긴급 상담 신고센터 운영, 지역 공익활동가 지원 등 기존 관료적 체계에서는 하지 못했던 사업들을 적절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며 “최근에는 노동공제회 기금을 조성하는 것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례발표 후에도 노동조합과 지역사회의 연대 활성화를 위한 방안과 사업 과정에서 느끼는 고민들을 나누며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기금 조성 방법, 조합원 참여 활성화 방안, 노동조합 조직과 지역사회의 특성에 맞는 사업 아이템 선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의견이 오갔다.

이날 토론회 좌장을 맡은 김호정 민주노총 서울본부 사무처장은 ”노동조합이 사업장 담벼락을 넘어 지역연대 사회연대를 실천하는 다양한 사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사회변화의 동력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모색하고 함께 실천해 가자”는 말로 토론회를 마무리지었다.


민주노총 서울본부는 지난 5일 강북노동자복지관에서 '지역과 노동, 우리 당장 만나!'라는 제목으로 생활문화연대사업 사례발표 토론회를 개최했다.
민주노총 서울본부는 지난 5일 강북노동자복지관에서 '지역과 노동, 우리 당장 만나!'라는 제목으로 생활문화연대사업 사례발표 토론회를 개최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에는 예년에 비해 많은 조직들이 참여해 생생한 고민들을 나눌 수 있었다. 건설노조, 금속노조, 사무금융노조, 민주일반노조를 비롯한 민주노총 소속 산별노조들은 물론 우분투재단‧사단법인희망씨 등 노동자 중심의 나눔연대 사업단체, 그리고 민주노총 서울본부의 자립준비 청소년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사)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에서도 참여했다. 이 밖에도 의정부, 은평 등 지역사회의 시민단체들도 함께 했다.


http://worknworld.kctu.org/news/articleView.html?idxno=50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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